클라이맥스 시리즈의 등장으로 부활을 꾀하는 센트럴 리그와 퍼시픽 리그
“일본의 국기”는 스모(大相撲)이지만, 일본인에게 “일본의 국민적 스포츠”를 묻는다면 누구든지 야구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 중에서도 최고봉으로는 일본 프로야구를 꼽을 수 있다. 2개의 리그와 12개의 팀이 일년간 우승을 다툰다. 최근에는 축구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져 야구의 인기 수명도 다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말도 많지만, 지금 일본의 야구계는 인기회복을 위해 여러 개혁을 실시하고 있다. 퍼시픽 리그에서는 2004년부터, 센트럴 리그에서는 2007년부터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개최하여 보다 우승을 향한 격렬한 시합이 전개되고 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 선수들도 일본 진출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 인니뽄 문화백과에서 일본 프로 야구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일본 시리즈까지의 여정 (日本シリーズまでの道のり)
먼저 최근부터 실시 된 클라이맥스 시리즈란 리그전 상위 3팀이 경기를 치러 일본 시리즈 진출을 결정짓는 플레이오프이다. 이에 의해 리그 3위의 팀도 일본시리즈에 나갈 수 있는 찬스가 있다. 우선 제1 스테이지에서는 3시합제로, 리그전 3위의 팀이 2위 팀의 홈구장에서 경기를 펼치며, 먼저 2번 승리한 팀이 올라가는 것이다(1승1패1무일 경우나 3무인 경우에는 리그전 2위 팀이 올라가게 됨). 제2스테이지는 6시합제로, 먼저 1승의 어드밴티지(advantage)를 얻은 리그 우승 팀의 홈구장에서 전 시합을 행하여, 먼저 4승한 팀이 일본 시리즈의 출장권을 얻게 된다.
센트럴 리그
센트럴 리그는 일본에서 운영되고 있는 두 개의 프로 야구 상위 리그 가운데 하나로, 거인(巨人)과 한신(阪神) 등 일본을 대표하는 구단이 속해있는 인기 리그이다. 센트럴 리그는 풍부한 자금력으로 인기와 능력이 있는 선수를 모으고 있는 요미우리(巨人)와 한신(阪神), 준이치(中日)가 수년간 상위를 독점하고 있다.
1. 요미우리 자이언트 (読売ジャイアンツ)
창설:1934년 / 본거지:도쿄 / 홈구장:도쿄돔 / 일본시리즈 우승: 20회 / 리그 우승 : 31회 / 주요선수:오가사하라 미치히로(小笠原道大)、알렉스 람레스, 이승엽
●나가시마 시게오(長嶋茂雄), 오우 사다하루 등의 선수를 배출했으며, 일본시리즈 제패 20회를 자랑하는 명문 구단이다. 풍부한 자금력을 이용하여 유명한 선수를 모아 비판을 받기도 하나, 2007년과 2008년에도 리그 제패를 달성하였다.
2.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東京ヤクルトスワローズ)
창설:1950년 / 본거지:도쿄 / 홈구장:메이지 신궁 구장 / 일본 시리즈 우승 : 5회 / 리그 우승 : 6회 / 주요선수: 아오키 노리치카(青木宣親), 미야모토 신야(宮本慎也), 이가라시 료타(五十嵐亮太)
●요미우리(巨人)와 같이 도쿄를 본거지로 두고 있다. 응원 테마인 도쿄음두는 신궁 구장의 명물이기도 하다. 2007년 오프시 주 투수였던 2명의 외국인 선수를 요미우리에 빼앗겨 전력을 상실해, 2008년에는 5위에 머물렀다.
3.요코하마 베이스터즈(横浜ベイスターズ)
창설:1950년 / 본거지:카나가와현(神奈川県) / 홈구장:요코하마 스타지움 / 일본 시리즈우승 : 2회 / 리그 우승 :2회 / 주요 선수:미우라 다이스케(三浦大輔), 무라타 슈이치(村田修一), 요시무라 유키(吉村裕基)
●2008년에는 시리즈 초반부터 고전하여 최하위권에 머물렀지만, 무라타 슈이치가 최다 홈런왕, 우치카와 세이이치(内川聖一)가 타율이 가장 높은 선수로 뽑히는 등 아직 희망적으로, 부활을 향해 새로운 전력을 다지고 있다. 。
4.준이치 드래곤즈(中日ドラゴンズ)
창설:1936년 / 본거지:아이치현(愛知県) / 홈구장:나고야 돔 / 일본 시리즈 우승 : 2회 / 리그 우승 : 7회 / 주요 선수 : 모리노 마사히코(森野将彦), 이와세 히토키(岩瀬仁紀), 이바타 히로카즈(井端博和)
●매년 강력한 우승후보 중의 하나인 강호 팀. 2007년에는 시즌2위로 끝났지만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승리를 더해 니뽄햄을 누르고 일본시리즈를 재패했다. 팀 마스코트인 도라마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5.한신 타이거즈(阪神タイガース)
창설:1935년 / 본거지:효고현(兵庫県) / 홈구장 : 한신 코시엔 구장(阪神甲子園球場) / 일본 시리즈 우승 : 1회 / 리그 우승 : 9회 / 주요 선수 : 카네모토 토모아키(金本知憲), 아라이 타카히로(新井貴浩), 후지카와 큐우지(藤川球児)
●열광적인 팬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인기 구단. 긴 시간 동안 정체기에 빠져 있었지만, 2003년 이후부터는 안정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2008년에는 요미우리를 상대로 역사적인 역전으로 우승을 빼앗겨 오카다(岡田) 감독이 책임지고 사퇴했다.
6.히로시마 토오요우 컵(広島東洋カープ)
창설:1950년 / 본거지 : 히로시마현(広島県) / 홈구장 : 신 히로시마 시민구장(新広島市民球場) / 일본시리즈 우승 : 3회 / 리그 우승 : 6회 / 주요 선수 : 마에다 토모노리(前田智徳), 쿠리하라 켄타(栗原健太), 나가카와 카츠히로(永川勝浩)
●1998년 이후로 11년 연속 4위 이하인 B클래스에 머물러, 센트럴 리그의 팀들 중에서 가장 우승에서 먼 팀이기도 하다. 2009년부터 신구장으로 무대를 옮겨, 심기일전을 꾀하고 있다.
퍼시픽 리그
난카이 호크스의 후쿠오카(福岡) 이전을 시작으로, 롯데의 치바(千葉)이전, 니뽄햄의 홋카이도(北海道)이전과 센다이 (仙台) 에서 라쿠텐(楽天)탄생이 성공한 이후, 인기면에서도 센트럴 리그를 맹추격 중이다.
1.홋카이도 니뽄햄 화이터즈(北海道日本ハムファイターズ)
창설:1946년 / 본거지 : 홋카이도 /홈구장 : 삿뽀로(札幌) 돔 / 일본시리즈 우승:2회 / 리그 우승 : 4회 / 주요 선수 : 다르빗슈 유, 이나바 아츠노리(稲葉篤紀), 모리모토 히쵸리(森本稀哲)
●2004년에 도쿄에서 홋카이도로 본거지를 이전하였다. 신죠 츠요시(新庄剛志)의 활약과 팀의 약진으로 삿뽀로 돔에 연속 초만원 사태가 생기는 등, 인기 팀으로 성장하였다. 2006년과 2007년 연속으로 리그제패를 달성하였다.
2.토오후쿠 라쿠텐 고르덴이글스(東北楽天ゴールデンイーグルス)
창설:2005년 / 본거지 : 미야자키현(宮城県) / 홈구장 : 크리넥스 스타지움 미야자키(宮城) / 일본 시리즈 우승 : 무 / 리그 우승 : 무 / 주요 선수 : 이와쿠마 히사시(岩隈久志), 타나카 마사히로(田中将大), 야마사키 타케시(山崎武司)
●2004년 오릭크스와 킨테츠(近鉄)가 합병하여 탄생한 신규 구단. 2005년과 2006년은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2007년에는 4위로 약진하였다. 2008년 시리즈에서도 중반까지는 상위에 머무르는 등 좋은 시합을 전개하고 있다.
3.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埼玉西武ライオンズ)
창설:1950년 / 본거지 : 사이타마현(埼玉県) / 홈구장 : 세이부(西武) 돔 / 일본 시리즈 우승 : 12회 / 리그 우승 : 21회 / 주요 선수 : 와쿠이 히데아키(涌井秀章), 나카지마 히로유키(中島裕之), 나카무라 타케야(中村剛也)
●쿠도 키미야스(工藤公康)와 키요하라 카즈히로(清原和博)룰 거느리고 12번이나 일본 제일의 자리를 차지하는 등 황금시대를 지내온 강호 팀. 2008년에는 와타나베(渡辺) 신감독의 지휘 아래, 나카무라 타케야(中村剛也)와 카타오카 야스유키(片岡易之)등의 젊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2004년 이후의 리그 우승을 달성하였다.
4.치바 롯데 마린즈 (千葉ロッテマリーンズ)
창설:1950년 / 본거지 : 치바현(千葉県) / 홈구장 : 치바 마린즈 스타지움 / 일본시리즈 우승 : 3회 / 리그 우승 : 5회 / 주요 선수 : 김태균, 나루세 요시히사(成瀬善久), 와타나베 슌스케(渡辺俊介), 니시오카 츠요시(西岡剛)
●관객이 들지 않는 일이 계속되어, 1992년에 카와사키(川崎)에서 치바(千葉)로 본거지를 이전하였다. 2005년 발렌타인 감독의 지휘 아래 2위로 약진하면서 지방 팬들의 지지를 얻게 되었다. 치바 마린즈에 대한 팬들의 응원은 퍼시픽 리그안에서도 열기가 가장 뜨겁다.
5.오릭크스 버팔로즈 (オリックスバッファローズ)
창설:1936년 / 본거지:오사카부(大阪府) / 홈구장 : 쿄세라 돔 오사카(京セラドーム大阪) / 일본 시리즈 우승 : 4회 / 리그 우승 : 12회 / 주요 선수 : 타피 로즈, 알렉스 카브레라, 코마츠 사토시(小松聖)
●2004년 시즌 종료 후 킨테츠 (近鉄) 와 흡수합병하여, 오릭크스는 존속구단으로 남았다. 코베(神戸)에서 오사카로 본거지를 옮긴 2008년에는 최종시합까지 우승을 다투는 등 좋은 경기를 전개하였다.
6.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福岡ソフトバンクホークス)
창설:1938년 / 본거지 : 후쿠오카현(福岡県) / 홈구장 : 야후 돔/ 일본시리즈 우승 : 4회 / 리그 우승 : 15회 / 주요 선수 : 마츠나카 노부히코(松中信彦), 카와사키 무네노리(川崎宗則), 와다 츠요시(和田毅)
●후쿠오카의 많은 팬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리그 굴지의 인기구단. 2008년에는 믿을 수 없는 최하위의 성적을 기록 한 후, 14년간 팀을 이끌었던 왕(王)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2009년부터는 아키야마(秋山) 신감독의 지휘 아래 새로운 시대를 맞고 있다.
마지막으로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일본 선수들에 대해서도 조금만 언급하면, 일본의 경우는 1995년, LA다저스에 입단한 노모 히데오(野茂英雄)를 시작으로, 이치로와 마츠이 히데키(松井秀喜)가 메이저 리그에서 실적을 거두어, 미국 시장에서 일본인 선수의 가치가 높아졌다. 2006년 마츠이 히데키가 입찰제도에 의해 레드삭스에 60억엔에 낙찰되었으며, 연봉 11억엔이라는 좋은 처우를 받았다. 2007년에는 카브스에 이적한 후쿠도메 코우스케(福留孝介)와 LA다저스로 이적한 쿠로다 히로키(黒田博樹)도 각 구단으로부터 일본에서 활동하던 때보다 2,3배에 달하는 10억엔 이상의 연봉을 제시 받아, 일본인 선수의 시장가치를 입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