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적 70만㎡에 이르는 인공 삼림지역에 위치한 메이지 신궁은 1912년 메이지 천황이 서거하고 1914년 뒤를 이어 왕비 쇼켄이 서거하자 두 사람을 기리기 위해 1920년에 창건되었다. 본래의 건물은 제2차 세계 대전 중 공습으로 무너져 1958년에 새 건물이 완공되었다. 도쿄의 가장 중심부에 자리잡은 천황을 상징하는 이 광대한 건축물만 보더라도 일본사람들에게 천황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조금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경내는 나이엔(内苑)과 가이엔(外苑)으로 나뉘어진다. 나이엔에는 일본각지와 한국, 대만 등지에서 헌증된 365종 12만 그루의 인공림과 신사건물, 박물관이 있고, 바깥 구역인 가이엔(外苑)에는 메이지 기념 미술관, 메이지 기념홀, 국립 스타디움 등 다양한 시설이 있다. 나이엔에 자리잡고 있는 숲은 1970년에 247종 17만 그루가 자라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됨으로써 인공림이 자연림으로 변했다는 평가가 나왔고 이것이 많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실제로 이곳을 방문해 보면 굳이 이런 의미를 더하지 않아도 빡빡한 도시환경에 안식처를 제공하는 숲의 공기를 느낄 수 있어 일본사람이 왜 이곳을 사랑하는 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일단 신사를 방문해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