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맛집 연구소의 <이자카야 시리즈>에서는 저렴한 가격보다는 안주와 실내 분위기에 초점을 맞춘 체인점 「月の雫 (쯔키노시즈꾸)」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三光(산코)마케팅그룹은 와타미를 중심으로 한 저가 이자카야 등에 도전장을 내밀고, 보다 고급화된 이자카야 체인점을 보급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東方見聞録 (토호켄몬로크)’를 시작으로 이번편에서 소개하는 「月の雫 (쯔키노시즈꾸)」등이 많은 일본인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어 나가고 있다.
月の雫 (쯔키노시즈꾸)는 점유율 최고를 자랑하고 있는 와타미, 시로키야, 와라와라 등에 비해서 아직 점포가 많지 않은 상황. 따라서 신주꾸, 이케부쿠로, 긴자 등 번화가에만 자리를 잡고 있다.
'달의 물방울'이란 뜻을 가진 月の雫 (쯔키노시즈꾸)는 저가 정책을 펼치고 있는 기존의 이자카야와의 차별화를 위해 안주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고 독립식 개별 공간을 추구하면서 손님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가격면에서는 저가 이자카야에 비해 전체적으로 20%에서 30%정도 비싼 편이다.
이번에는 이케부쿠로의 니시구찌점을 찾아가보자. 이케부쿠로역 서쪽출구(西口)에서 걸어서 2분거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이케부쿠로 니시쿠치를 나와 오른편으로 걸어가면 코방을 지나 횡단 보도가 나오는데 횡단보도를 건너면 아래와 같이 츄오도오리가 나오게 된다.
이자까야를 이용하기 전에는 쿠폰을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이자까야에서 직원들이 거리에서 쿠폰을 나눠주는 경우가 많다. 또한 쿠폰은 한국과 달리 주문하기 전에 제시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처음 가게를 들어선 순간 전체적으로 와식(일본식) 인테리어가 강하게 느껴졌는데, 깔끔하면서도 꽤 조용한 편이었다. 입장하게 되면 종업원들이 테이블까지 안내를 해주며 테이블에는 위에까지 칸막이가 있어 마치 독립된 공간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우선 이자카야에서 흔히 쓰는 말인 “토리아에즈 비루 쿠다사이(일단은 맥주 주세요)”라며 맥주를 주문하자 점원이 보통 생맥주보다 100엔 정도 비싼 프리미엄 맥주는 어떻냐고 물어 보았다. 맥주 맛이 얼마나 다른지 맛도 볼 겸 프리미엄 맥주를 주문한 후 메뉴판을 살펴보았다.
메뉴판을 보자 마자 나름대로 많은 연구를 한 것이 눈에 띄였다. 안주는 대부분 한 개당 500엔에서 600엔. 샤브샤브 같은 음식이나 찌게 종류는 1000엔을 넘는 경우도 있었다.
이렇게 메뉴를 살펴보는 동안 맥주가 나왔다. 프리미엄 맥주는 우선 맥주잔이 생맥주 잔보다 작았다. 사실 맛은 일본의 생맥주가 워낙 맛있는 편이라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지만 확실히 부드러운 것은 사실이었다.
첫번째 나온 안주는 타마고야끼. 한국의 계란말이와 비슷한 안주였는데, 약간 달짝지근했지만 담백한고 부드러운 맛이었다.
그리고 나온 안주들이 위에서부터 기본적인 샐러드, 야끼소바오믈렛, 난코쯔(연골뼈 튀김)이었다.
맛은 괜찮았다고 할 수 있지만 역시 엄선된 안주를 개발한다고는 해도 체인점 운영의 특성상 레시피에 의한 조리 탓에 맛깔난 손맛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총 가격은 5000엔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