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자에는 일본에서도 최고의 프라이드를 가진 가게들이 즐비하다. 이곳에 닭요리의 모든 것을 맛 볼 수 있는 ‘쿠루마’라는 가게가 있다. 최근에 일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히가시코쿠바루 켄지지의 미야자키켄에서 직송되고 있는 닭을 이용해서 다양한 요리를 제공하고 있다.
자, 그럼 긴자 쿠루마로 찾아가보자.
가게 내부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주방이 한눈에 보이는 유리로 되어있다. 직접 요리사들이 요리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며 세련되고 정돈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카운터석을 비롯해서 테이블석과 프라이빗 룸이 준비되어 있다.
가게는 깔끔하게 세팅 되어있고, 메뉴판과 각종 소품 등도 가게의 분위기가 잘 어울린다.
취재진이 주문한 요리는 1인당 쿠루마 코스(3000엔)로 오토시를 비롯해서 총 9가지의 요리가 나온다.
첫번째 요리는 오토시다. 오토시는 요일에 따라서 다른 음식이 제공되는데 이날은 숙주나물이 나왔다.
두번째 요리는 무샐러드 이다. 그 맛이 담백해 닭요리와 잘 어울린다.
세번째는 도리타타키(鶏たたき), 닭 사시미라고 할 수 있다. 닭을 생으로 먹는 것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있을 수 있지만, 의외로 쫄깃쫄깃할 뿐만 아니라 닭의 육질감이 느껴진다.
하지만 이 요리는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분명하게 나눠지는 요리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취재진에게는 정말로 맛있었다.
네번째 요리는 메이부츠 모모 스미비야키(名物もも炭火焼)、닭을 숯에 구운 요리이다.
양배추와 함께 먹으면 그 맛이 금상첨화다. 닭고기의 육질이 ‘아작아작’ 씹히는 것이 맛이 뛰어나다. 숯에 구워서 그런지 그 독특한 숯불향이 입안을 자극한다.
다섯번째 요리는 닭튀김이다.
네번째 요리가 씹는 맛이 뛰어나다면 이번 닭튀김은 그 맛을 완전히 뒤엎는 정말 부드러운 닭살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특유의 레몬과 계란을 섞은 양념이 더욱 그 맛을 높여준다.
여섯번째는 긴자 쿠루마의 두부요리이다.
직접 가게에서 만든 손두부로 그 맛이 담백하고 시중에서는 맛보기 힘든 두부라고 할 수 있겠다.
7번째는 두 종류의 닭꼬치구이이다. 첫번째 꼬치구이는 조금 매콤한 맛이 특징이다. 두번째는 흔히 먹을 수 있는 꼬치구이라고 보면 된다.
8번째는 닭죽이다.
하지만 한국사람이 생각하는 백숙 같은 느낌이 아니라, 된장과 콩을 이용해 만든 차가운 죽이다. 여기에 오이가 들어가 있어 담백함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다. 한번 맛보면 자꾸 먹고 싶은 여운을 남긴다.
마지막 9번째는 디저트이다.
샤베트나 아이스크림이 주로 나오는데, 이날은 샤베트였다. 입가심하기에 딱 좋은 디저트이며 코스요리의 마지막을 깔끔하게 장식해 준다.